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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넷플릭스, 리딤팀: 다시 드림팀으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이야기)

by 율무보리수수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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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딤팀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NBA 좋아하고, 넷플릭스의 허슬과 라스트 댄스를 봤다면 꼭 봐야할 영화!

이 이야기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계속된 패배 이후, 그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2008년 올림픽 미국 농구 대표팀의 다큐멘터리이기도 한데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순삭됩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클 조던의 다큐 라스트 댄스도 진짜 재미있게 봐서 몇 번을 반복해서 봤는데, 이것도 너무 재미있어서 또 볼 것 같습니다.

 

저는 농구선수 이름만 대충 아는 정도지 선수들의 성격이나 이런 건 잘몰랐는데, 이 다큐를 보면서 코비 선수에 대해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됐어요. 지금은 고인이 됐지만, 코비 선수의 인터뷰도 많이 나오고 르브론 제임스, 드웨이드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으니 NBA 팬분들은 보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미국 농구 대표팀의 명예를 되찾는 이야기

(줄거리 요약이므로 음슴체, 긴글주의)

 

우선 리딤(Redeem)팀의 의미는 미국 농구 국가대표의 명예를 다시 되찾는다는 의미

 

미국 농구 대표팀은 2004년부터 계속해서 지기만 하는 최악의 상황이었음. 세계 최고의 농구리그가 미국에 있고 모든 농구 잘하는 사람들이 미국으로 오는 마당에 이런 상황은 미국인들에게는 말도 안되는 상황임. 미국은 대학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구성해 1936년부터 1984년까지 10번의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이 기간동안 9번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진 경기는 단 한 경기밖에 되지 않음. 이렇게 미국 농구팀은 언제나 압도적이었으며 우승하는게 당연다고 미국인들은 생각함.

 

그러나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미국이 소련에 지면서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고, 미국 농구 대표팀을 더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꾸려야한다는 말이 나옴. 이렇게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마이클 조던을 포함한 NBA선수들이 등장하면서 미국의 명성을 되찾기 시작함. 그러나 NBA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목적은 미국의 명성을 되찾으려고 하기 보다는 NBA의 홍보가 주된 목적이었음.

 

마이클 조던의 탄생으로 NBA와 농구에 대한 인기가 세계적으로 올라갔기도 했고, 미국의 올스타팀에 충격을 받은 다른 나라들은 자극을 받음. 타국가의 많은 선수들이 NBA에 와서 뛰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도 농구의 수준이 많이 발전함. 이렇게 되면서 미국만큼 농구를 잘하는 나라들이 많아짐. 

 

그러나 2004년 아테나 올림픽은 시작부터 힘들었음. 우선 1차적으로 대표팀을 구성하기까지가 힘들었음. 2001년 911테러와 2003년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으로 테러 위협이 높아지면서 NBA 스타들이 출전을 거부하기 시작함. 그래서 NBA의 신인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으며 팀구성이 늦어지다보니 이들은 올림픽 3주전부터 팀으로 훈련하기 시작했고 한 팀이 되기에 부족한 시간이었음. 게다가 신인선수들과 연륜이 있는 선수들의 그룹이 나누어지게 되면서 팀은 분열되기 시작함.

 

아테나 올림픽에서 푸에르토리코와의 첫 경기. 결국 미국은 20점이라는 점수 차로 패배함. 신인 선수들은 감독이 출전의 기회를 주지 않아서 화가 났고, 감독은 어린 선수들보다 연륜이 있는 선수들이 잘한다고 생각하기에 신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음. 그리고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 팀끼리의 화합이 돋보이는 아르헨티나와 서로 믿지 못하는 미국팀. 경기 결과는 당연하게도 미국의 패배로 돌아갔고 미국은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음.

넷플릭스 리딤팀

그렇게 미국에게는 어마어마한 실패로 느껴질 동메달을 안고 돌아간 대표팀. 이제 미국내에서는 미국 농구 대표팀을 다시 쇄신할 단장을 임명했고, 단장은 새로운 감독과 코치진을 선임함. 일회성 감독과 코치진들이 아닌 4년동안 함께 일할 대표팀과 스태프 명단을 꾸리기 시작한 것임. 그렇게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은 듀크대학교의 감독인 코치K였음. 그리고 감독과 코치진들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대표팀에 헌신할 것을 부탁함.

 

2006년 처음으로 대표팀이 구성되고 코치K는 선수들에게 농구는 세계의 스포츠라면서 대표팀 선수들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그리고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존중을 표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대표팀 활동에 진지할 것을 명함. 사실 코치K는 NBA 감독 출신이 아닌, 대학교 감독출신이기에 우려섞인 시선들이 내외부 모두에서 많았음. 그러나 대표팀 활동을 하면서 선수들은 코치K가 선수 개개인의 이력에 상관없이 모두를 존중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도 감독을 존중하고 따르게 됨.

 

또한 군인 출신이었던 코치K는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동기부여를 할 줄 아는 사람이었음. 그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서 협력해서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고 팀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길 원했고, 실제 군복무중인 군인들을 불러서 미국을 대표하는 유니폼을 입는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보여주었음. 이 것을 계기로 선수들은 대표팀의 무게를 깨달음.

 

새로운 대표팀으로서 첫경기는 2006년 세계선수권이었음. 세계선수권에서 미국대표팀은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음. 그러나 유럽챔피언인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미국팀은 고전했고, 준결승에서 결국 고배를 마심. 그리고 그때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 코치진들까지 굉장히 충격을 받았고 절치부심하게 되는 계기가 됨.

 

2007년 다시 모인 대표팀. 그들은 이제 국제농구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함. 국제농구는 NBA와는 소소하게 다른 규칙들이 여러개 있었고, 이에 적응하려고 모두들 노력함. 그리고 코비 브라이언트를 대표팀에 합류시킴. 당시 코비 브라이언트는 여러가지 소문과 사실로 인해 명예가 많이 실추된 상태였고 대표팀에 합류함으로써 본인의 명성을 회복하려 함. 코비는 대표팀에 합류함으로써 본인이 개인주의자가 아닌 팀 플레이어라는 것을 증명하려함. 사실 선수들 다 코비가 농구를 잘하지만,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그게 코비에게 편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약간의 염려는 있었음.

코비 브라이언트

그러나 대표팀으로서 합류한 코비는 첫번째 연습시합에서 몸을 날려 모든 루스볼을 잡으려했고, 이것은 대표팀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음. 코비가 그렇게 시작하자 모든 선수들이 다 몸을 날려 루스볼을 잡고 리바운드를 하려 하기 시작함. 대표팀 연습은 라스베가스에서 했기 때문에 선수들은 밤에 유흥을 즐겼는데 코비는 늘 빠지고, 선수들이 새벽 대여섯시에 술취해서 들어오면 그때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함. 선수들은 코비의 헌신을 알게 되고, 그리고 선수들이 한명씩 따라서 코비를 따라 새벽에 운동을 하기 시작함. 코비같은 제일 능력있는 선수가 새벽부터 그렇게 운동을 시작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저절로 따라하게 되는 그런 도미노 효과가 발생함. 사실 당시에 코비와 르브론의 전성기였던 시점이라 둘 중 누가 최고냐는 질문이 어딜가나 따라붙는 시기였는데, 다행히도 코비와 르브론은 대표팀내에서 서로 잘 조화가 됐고 팀을 위해 둘 다 헌신함.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한 2007년 아메리카 선수권. 여기서 대표팀은 금메달을 따내고 베이징으로 가게 됨. 

 

넷플릭스 영화

마침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에서 만나게 된 상대는 운명의 장난인지 바로 그리스. 그리고 2년전 패배를 멋지게 설욕함. 그리고 예선에서 만난 강팀 세계챔피언 스페인. 여기서도 미국 대표팀은 멋지게 승리하며 준결승전으로 올라감. 그리고 준결승 상대는 2004년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미국 대표팀에게 패배를 안겨준 아르헨티나. 다들 아르헨티나의 핵심 선수인 마누를 압도적으로 누르기 위해 준비했지만, 마누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미국은 손쉽게 승리를 손에 거머쥠.

 

 

리딤팀

그리고 마침내 결승전 다시 스페인을 상대하게 됨. 그러나 시작부터 코비와 르브론이 각각 파울 2개를 받으면서 경기가 어려워짐. 그러나 드웨인의 활약으로 전반전까지 스페인을 따돌림. 그리고 시작된 후반전. 스페인과의 점수차는 계속해서 벌어지지 않음. 마지막 4쿼터. 스페인은 2점차까지 추격함. 그러나 코비가 다시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함. 드디어 울린 휘슬 소리. 올림픽 금메달은 다시 미국 품에 안겼고, 그들은 리딤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국의 명예를 회복함. 

 

리딤팀을 통해 NBA선수들은 개인적이 기량만 뛰어나고 팀으로서는 헌신하지 못한다는 편견을 확실하게 깨부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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