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노튼의 데뷔작이자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안긴 영화
갑자기 넷플릭스 영화에 추천작으로 뜨기도 했고, 에드워드 노튼이 이런 역도 맡았나 호기심이 생겨서 보게 되었습니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지만 생각보다 흥미진진해서 좋았습니다.
영화는 시카고의 가톨릭 대주교가 살해당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성당 복서로 있는 애런(에드워드 노튼)이 피범벅이 된 채 경찰에 붙잡힙니다. 이 뉴스를 보게 된 변호사 마틴(리처드 기어)은 교도소로 찾아가 애런에게 무료로 변호해줄 것을 제의하고 애런은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너무 증거들이 애런이 살인을 저질렀음을 너무 명확하게 가르키고 있습니다. 마틴은 제3자가 있었을 가능성의 초점을 맞추어 애런을 변호해 나가지만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변호사 사무실 직원들조차 애런의 살해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죠. 하지만 마틴은 그럴 가능성 자체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승률을 위해 이 재판을 애런의 무죄로 만들고자 하는 마틴. 이 재판은 과연 어떻게 진행되는지 결론은 쓰지 않겠습니다. 영화가 좀 반전이라 이 정도만 써야할 것 같습니다.
에드워드 노튼의 신들린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식상한 반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것은 아마 우리가 이 영화로 인해 생겨난 비슷한 수많은 영화들을 먼저 봤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에드워드 노튼을 이탈리안 잡이라는 영화의 모습만 기억하고 있는데 찾아보니 연기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어서,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영화만 출연한다고 합니다. 이탈리안 잡은 영화사와 계약한 게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찍었다고 합니다. 에드워드 노튼의 출연작을 살펴보면 흥행이나 상업성을 보고 찍기보다는 본인의 예술 철학에 맞는 영화를 고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크레더블 헐크 영화는 그럼 왜 찍은거냐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는 헐크 원작에 대한 애착으로 맡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 마블과 예술에 대한 견해차이가 있어서 하차하고 본인의 친구였던 마크 러팔로를 추천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런 본인의 예술 철학 때문에 영화를 많이 찍지는 않는다고 전해집니다.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엄청 매력있는 배우였습니다. 나이브스 아웃2에서 에드워드 노튼이 나오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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