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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넷플릭스 그 남자, 좋은 간호사 리뷰

by 율무보리수수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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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OD NURSE 

넷플릭스 그남자 좋은간호사

(스포주의)

영어 제목은 그냥 "THE GOOD NURSE"라고 되어 있던데, 한국에서는 제목을 "그 남자, 좋은 간호사"라고 되어 있어서 영화 시작 전부터 사람들은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있게 하지 않았나 싶어요. 뭐 하지만, 스릴러 영화라고 해도 그렇게 심장을 쪼이는 류의 스릴러가 아니기 때문에 앞부분부터 충분히 예측 가능한 내용입니다.

 

영화는 1996년 한 병원에서 찰스(에디 레드메인)이 간호사로 일하는 장면을 잠깐 보여주다가 2003년 팔스머스 병원으로 넘어갑니다.

 

이 병원에서 야간 근무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에이미(제시카 차스테인)는 아이들을 홀로 두명이나 키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되게 일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건강보험을 적용받기 위해서 입니다. 사실 에이미는 심근병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당장 심장을 이식 받아야할 정도로 위중한 병이지만, 건강보험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2달을 더 병원에서 근무해야 합니다. 병원 내부에서는 그녀가 위중한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되면, 그녀는 직장을 잃을까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채 일을 하고 있죠.

 

넷플릭스 the good nurse

며칠 후, 야근근무 간호사 한명을 병원에서 더 고용해줍니다. 그의 이름은 찰스(에디 레드메인). 찰스는 우연히 에이미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되고 비밀을 지키며 에이미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줍니다. 그리고 에이미는 찰스의 친절함에 감사하고, 찰스는 에이미의 아이들을 함께 돌봐줄 정도로 둘 사이는 친해지죠.

 

그러다가 애나라는 77세의 환자가 의문의 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고의적인 사고로 사망한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보건부의 지시에 따라 병원은 이 내용을 경찰에 신고하고 조사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경찰은 몇가지 수상쩍은 사항을 발견합니다.

 

우선 사망한지 7주나 지난 후에나 경찰에 신고가 이루어졌다는 점. 병원은 내부에서 행정처리를 하느라 신고가 늦어졌다고 하지만 경찰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7주나 늦게 신고하는 바람에 시신도 화장처리가 이루어져서 부검도 할 수가 없게 되었죠. 게다가 병원은 비싼 변호사까지 고용하고 있다는 점이 경찰에 눈에는 수상합니다.

 

경찰은 병원 간호사들을 인터뷰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인터뷰시 병원 대표가 함께 참관한다는 조건 하에 인터뷰를 허락하죠. 하는 수 없이 그렇게라도 인터뷰를 시작하는 경찰. 마침 에이미와 인터뷰를 하는 타이밍에 병원 대표가 다른 직원의 부름을 받고 회의실을 나갑니다. 에이미와 단둘이 인터뷰를 하면서 경찰은 뭔가 이상한 점을 에이미에게서 듣습니다. 애나의 병원 서류를 보고 에이미는 인슐린이 있다는게 이상하다고 말하죠.

 

그리고 거기서부터 제대로 된 수사가 조금씩 진행되기 시작하고 서서히 찰스의 범죄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결국 찰스는 범죄를 인정합니다. 그는 사형을 피하고자 29명의 살인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가 여러 병원에서 근무하였기 때문에 예상 피해 사망자 수는 400명 이상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리고 그는 끝까지 살해동기는 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현재 뉴저지 교도소에서 18번의 종신형을 복역중이며 2403년에나 가석방 신청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는 여러 병원에서 근무했고 병원 내부에서 그를 의심은 하긴 했지만, 이에 대핸 적절한 조사나 조치는 없었다고 하는데 이게 일을 더 크게 키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 에이미는 마이애미에서 딸과 손주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심장수술도 받고 건강하게 아직도 좋은 간호사라고 합니다.

 

제시카 차스테인과 에디 레드메인의 조합, 안 볼 이유가 없음

넷플릭스 에디레드메인 제시카차스테인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많이 기대했습니다. 제시카 차스테인과 에디 레드메인이라니 안 볼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기대한만큼 둘의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에디 레드메인이나 양조위처럼 그런 눈망울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연쇄살인마 역할이 정말 안어울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에디 레드메인이 이 역할에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물론 그의 연기 탓이겠죠... 

양조위가 부산국제영화제 인터뷰에서 연쇄살인마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은데 그런 역할이 안들어온다고 했었는데, 음 이런 류의 역할 정도는 뭔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책이 원작인 영화입니다. 

 

에디의 연기도 좋았지만 제시카의 연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둘 다 눈빛만으로도 감정 표현이 느껴지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어떻게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는지... 생각보다 저는 여운이 많이 남네요! 나중에 심심하면 한 번 더 보기도 할 것 같아요.

 

넷플릭스의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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