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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허슬, NBA선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영화

by 율무보리수수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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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농구 스카우터

아담샌들러와 실제 NBA 현역 농구선수인 후안초 에르난고메스 선수가 주연을 맡고, 르브론 제임스가 제작을 해서 화제의 주인공이 된 영화입니다. 만약 NBA를 좋아하는 선수라면 이 영화를 굉장히 좋아할 것 같습니다. NBA 선수들이 대사는 없더라도 엄청 많이 출연하거든요. 

영화는 농구스카우터인 스탠리(아담 샌들러)는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신인 선수를 발굴합니다. 그러나 이제 매일매일 비행기를 타며, 시차에 적응하고 선수들을 발굴하기에는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그런 스탠리의 공로를 알아주는 구단주는 스탠리에게 농구선수 코치로서의 자리를 주기로 약속합니다. 그러나 너무 연로한 구단주는 갑작스레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고, 새로운 구단주가 된 전 구단주의 아들은 스탠리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아버지가 했던 약속을 어기고, 스탠리에게 계속해서 농구 스카우터로 일할 것을 명합니다.

그렇게 다시 스페인으로 가서 신인 선수를 찾는 스탠리. 스탠리는 스페인에서 우연히 길거리 농구를 하는 보(후안초 에르난고메스)를 발견합니다. 엄청난 실력을 지닌 보를 발견한 그는 보를 설득해 구단으로 데리고 옵니다. 그러나 구단주와 농구팀 코치진들은 보의 실력을 의심합니다. 보가 재능이 있는 선수임은 맞지만, 다른 스카우트된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멘탈이 약해서 코치진들한테 보의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보가 실력 발휘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보를 다시 스페인으로 돌려보내려고 하는 구단주와 이에 반항하는 스탠리. 결국 스탠리는 보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팀을 떠나 개인적으로 보를 훈련시키며 NBA에 데뷔시키려고 훈련을 시작합니다.

스탠리는 사비를 털어가며 보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훈련시키기 시작합니다. 특히 멘탈이 약한 보를 위해, 여러 가지 정신적인 훈련까지 곁들이죠. 그리고 유튜브 플랫폼까지 이용하여 보의 농구 실력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스탠리의 인맥을 이용해 보를 NBA에 데뷔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얻습니다. 예전에 보의 멘탈을 흔들어놓았던 커밋(현 NBA 선수인 안소니 에드워즈)의 멘탈 공격에도 보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실력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보는 스탠리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NBA 무대를 밟게 되고, 스탠리 역시 본인의 공로를 인정받아 NBA에서 코치직으로 복귀하게 되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은퇴 NBA선수부터 현역 NBA 선수까지 대거 출연

영화의 제작자는 르브론 제임스며, 영화 곳곳에 수많은 NBA 선수들이 출연합니다. 현역 선수 외에도 은퇴한 선수들까지 대거 출연합니다. 농구를 사랑하는 수많은 선수들이 대사 한 줄 없더라도 곳곳에 출연을 하여 NBA팬들이라면 선수 알아보는 재미까지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 것 같습니다.

심지어 NBA에 문외한인 저초자도 몇몇 선수들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세스 커리, 루카 돈치치, 보반 마리야노치 선수 정도는 알아보았는데, 더 찾아보니까 이 영화에서 공을 만지는 장면이 나오는 선수들은 거의 다 현역 NBA 선수인 것 같았습니다. 

영화 스토리는 어떻게 보면 뻔한 스포츠 성장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아담 샌들러의 연기가 지루함을 없애주었고 후안초 선수 또한 연기를 훌륭히 해주었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스포츠 영화나 넷플릭스의 조던 다큐인 라스트 댄스를 재미있게 본 분들이라면 이 영화 역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 스탠리가 후안초를 훈련시킬 때, 새벽부터 훈련을 시킵니다. 후안초는 꼭 이렇게 새벽부터 해야하느냐며 투덜 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때 스탠리는 후안초에게 코비는 새벽 3시였나 4시부터, 아무튼 굉장히 이른 아침부터 훈련한다고 말합니다. 그때 약간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NBA에 일단 입성하는 것조차 농구 엄청 잘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 텐데, 거기에서 또 이름을 날리고 있는 대스타면 진짜 농구계의 신일텐데, 그런 선수조차 굉장히 이른 아침부터 훈련을 한다는 것이 저에게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역시 세상에서 배신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노력 하나가 아닐까 싶은 생각 또한 들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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