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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인생을 살아봐, 끝까지 한 번 해보자

by 율무보리수수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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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만약 이때 이런 선택을 했더라면

나탈리(릴리 라인하트)와 게이브(대니 라미레스)는 대학 졸업 전날 앞으로의 일을 얘기하다가 분위기에 휩쓸려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졸업파티 날, 나탈리는 구토 증상을 느끼고 임신 여부를 테스트해봅니다. 여기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이 장면부터 두 가지의 경우로 영화가 전개됩니다. 하나는 나탈리가 임신을 했을 경우, 다른 하나는 임신이 아니었을 경우 나탈리의 인생이 어떻게 되는지 영화에서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사실 나탈리는 5년 계획을 세워가면서 공부를 할만큼 굉장히 꼼꼼한 성격입니다. 졸업 전부터 LA로 가서 직업을 구하고 유명한 애니메이터가 되겠다고 다짐하죠. 하지만 임신테스트기에 십자 마킹이 나오자, 이 계획이 틀어집니다. 22살에 엄마가 되는 계획은 어디에도 없었는데 말이죠. 게이브는 나탈리에게 너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하고 나탈리는 애기를 갖기로 결심합니다. 애기가 태어나고 좌충우돌 부모가 되어가는 나탈리와 게이브. 게이브는 나탈리를 좋아하고 있고, 진지하게 함께 살 것을 권유합니다. 하지만 나탈리는 본인도 게이브를 좋아함에도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었다는 중압감과 게이브와 성격이 다르다는 이유 등 핑계를 만들며 청혼을 거절합니다. 오히려 게이브에게 새로운 여자를 만나라고 권유하죠. 그리고 막상 게이브에게 새로운 여자 친구가 생기자 괴로워합니다. 또 본인의 인생이 없어진다는 것도 무서워하죠. 그러다가 대학생 때부터 꿈꿔오던 애니메이터로서의 커리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육아를 하는 와중에 밤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게 되고 대학생 때부터 꿈꿔왔던 꿈이 실현되죠. 여기까지가 나탈리가 임신했을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나탈리가 임신이 아니었을 경우는 다음과 같이 전개됩니다. 나탈리는 계획했던 데로 친구와 함께 LA로 갑니다. 아직 직업은 구하지 못했지만 평소 좋아하던 애니메이터가 운영하는 프로덕션에 구직을 하게 되죠. 거기서 새로운 남자친구도 만나게 되고, 꿈에 그리던 삶이 펼쳐집니다. 그런데 슬슬 위기가 시작됩니다. 남자 친구는 이직을 하게 되면서 감독일을 하게 되고 점차 원하던 일을 시작하게 되고, 남자 친구는 해외에서 촬영을 하면서 둘의 관계는 소원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나탈리는 직장 상사에게 본인의 그림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하죠. 그러나 평가는 신랄합니다. 오히려 나탈리의 색깔이 그림에 없다며 퇴사를 권유받기까지 하죠. 나탈리는 텍사스의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고, 남자 친구와도 헤어지게 됩니다. 실의에 빠진 상태에서 나탈리는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나탈리가 만든 애니메이션이 영화제에 초청받게 되며 임신이 아니었을 경우에도 본인이 꿈꿔오던 커리어가 실현됩니다.

영화 주연 배우 

릴리 라인하트, 대니 라메레즈, 데이빗 코렌스웻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또한 영화 감독은 와누리 카하우입니다. 

참고로 대니 라메레즈는 영화 탑건 메버릭에서 팬보이로 출연한 배우입니다. 

결국 인생은 원하는 대로 흘러간다

임신을 했을 경우, 임신이 아닐 경우 이렇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져서 진행이 될 거라는 건 미리 알고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두 가지 상황을 모두 보여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전개가 좀 복잡할 것 같아서 보지 않으려고 했는데, 평이 좋아서 보게 되었죠. 결론은 보길 잘했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임신을 했었더라도, 그리고 임신을 하지 않았더라도 결국 여자 주인공인 나탈리가 꿈을 결국 이뤄낸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왠지 어떻게 해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사람이 원하는 꿈은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무엇이든 열심히 계속해서 해보려고요. 저에게 용기를 주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배우들 연기도 좋았어요. 영화에서 나탈리의 절친한 친구인 카라가 나오는데, 카라의 화장이 너무 예뻐서 그것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화장하기 힘든 색으로 아이라인을 그리는데 그게 너무 잘 어울려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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